황금연휴가 있는 5월은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길다 보니 교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과속, 운전 미숙, 졸음 운전 등을 조심하고, 작은 사고라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후유증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06~2015년 10년 간 연평균 교통사고는 22만1천여 건에 달한다.
특히 4~6월 나들이를 떠나는 인구가 많은 시기에는 교통사고 비중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만약 어린이나 노약자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안전벨트 및 카시트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운전자는 안전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작은 접촉사고라도 후유증에 대비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장시간 좁은 차 안에 탑승하면 근육이 경직되는데 그
상태에서는 작은 충돌이라도 큰 충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고 직후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비해 사고 직후 전문의로부터 검진을 받는 일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는 목과 허리의 경추통과 요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좌골신경통, 두통, 골반통, 하지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통증 전문 클리닉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타박상, 편타손상, 척추관절 및 인대 손상,
디스크 손상 및 파열 등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다. 엑스레이 및 CT 촬영을 통해
기존에 있었던 일자목, 골반 틀어짐, 역C자, 요추 측만증 등의 질환을 발견할 수도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방배이수점의 김세희 원장은 “자동차 사고로 인해
경추통과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의 경우
사고 후 1주일에서 열흘이 지나 통증을 느끼는 케이스가 많았다”며 “자동차 사고로 인한
경미한 부상은 비수술 통증치료로 손쉽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원에서는 교통사고 통증 호소 환자에게 물리치료, 신경차단술치료, 프롤로주사
등의 치료방법을 활용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적용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