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은 척추가 옆으로 굽어 휘어진 형태를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선천적인 척추 기형이 있는 사례가 아니라면 10대에 생기는 척추측만증은 많은 경우 통증이 없고 운동 능력도 떨어지지 않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골프는 몸의 한쪽 근육과 관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편측 운동이다. 특히 힘이 많이 실리는 스윙 동작에서 부상이그렇다면 척추측만증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일까. 그런 것은 아니다. 굽은 척추로 인해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 또한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경우라면 치료를 통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진단되는데, 이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만곡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척추측만증이 있는 환자가 나이가 들면서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퇴행성 관절염 등이 발생하면 통증과 변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척추 만곡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사전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척추는 옆에서 봤을 때 S자 모양을 하며, 뒤에서 봤을 때는 일자 형태로 보인다. 이러한 모양이 눈에 띄게 뒤틀려 있다면 먼저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좋다. 옷을 입으면 치마나 바지 등이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신발이 한쪽만 심하게 닮고,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때로 숨 막히는 느낌이 든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허파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45도 이상의 만곡이 아니라면 보조기 착용이나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틀어진 척추와 관절 등의 정렬을 바로잡아 우리 몸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으로, 척추측만증의 근본적인 증상 개선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통증이 심하거나 이미 척추에 퇴행성 관절염 등이 발생한 중장년층 척추측만증 환자라면 효과적인 통증관리 및 척추의 기능 강화를 위해 PDRN주사요법(DNA인대재생증식치료 등의 병행을 고려할 수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방배이수점 김기석 대표원장은 “최근 척추측만증 환자가 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척추측만증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질환이다. 다만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등을 개선하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