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구분 없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72만 명에서 2014년 약 208만 명으로 약 35만명(20.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7%이다. 진료인원 중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허리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추간판 탈출증, 변형성 척추증, 추간관절증, 근근막성 요통,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이증, 골다공증 등 허리의 뼈에 관련해 발생하는 것 이외에도 비뇨기과질환(요관결석, 신장결석, 부인과질환, 내과 질환 등이 있다.
이 중 추간판 탈출증이 바로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질환이다.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추간판이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디스크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다리가 저리는 등 걷기 힘들어 지고 심하면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DNA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 치료사들이 신체의 이상을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말하며 DNA주사치료는 인대를 증식시켜 손상된 조직을 힐링 시켜준다. 좀 더 신속하고 확실한 재생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인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김민수 원장은 “허리는 오랫동안 쌓여온 생활습관이나 반복된 자세로 인해 변형이 온 것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최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도수치료와 함께 잘못된 자세를 개선하고자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디스크는 척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목이나 허리에서 발생한다. 통증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