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59•여씨는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3월이 되자마자 건강관리를 위해 동네 공원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운동을 무리하게 한 것도 아닌데 팔이 어깨선 위로 올라가지 않는 것은 물론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점점 통증이 심해졌다. 통증의학과에 내원한 최 씨는 결국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중년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오십견 수술 환자가 최근 6년 사이에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어깨 유착성 피막염(오십견’ 수술 환자는 9,457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3.5배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1년 중 3월과 4월에 각각 75만9,259명, 72만8,234명으로 오십견 진료 환자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 김현규 원장은 “요즘 같은 간절기는 극심한 일교차와 꽃샘추위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때”라며 “이 시기에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어깨 통증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어깨 유착성 피막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그 정도가 점점 악화된다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손상 및 파열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 원장은 “오십견은 비수술적 치료요법인 DNA주사를 통해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부위에 조직 재생을 담당하는 세포활성을 촉진하는 연어 추출물인 프라센텍스를 주입하는 요법”이라고 설명했다.
DNA주사는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 단계부터 관여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확실한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손상 및 어깨 충돌 증후군뿐만 아니라 △척추 디스크 △척추 협착증 △척추 관절증 △무릎 퇴생성 관절염 △무릎 연골 손상 △테니스 엘보우 및 골프 엘보우 △발목 관절 손상 및 염좌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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